2011년 10월 5일 수요일

끄적끄적 - 글쓰기는 어려워

  글을 쓴다는 것은 참 어려운 것이란 건 웬만한 성인들이라면 다 알고 있을 것이다.
지금 내가 이 글을 쓰는 것도 하나의 글일 수 있는데 그냥 쓴다고 해서 모든 것이 글이 되는 것은 아닐 것이다.


  사실 요즘에 글을 쓸 거리를 못 찾을 뿐더러 글 쓰는 것에 대한 막막함과 두려움이 있다. 남이 나의 글을 본다는 것도 참 쑥쓰럽고 불편한 것 같다.. 나의 문장 속에서 나의 지식과 성격, 사람의 한 단면을 반영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. 


  역시 글은 많이 써보고 읽고 해야 그나마 문장력이라든지 논리있게 글을 쓰고 말을 할 수 있을 것이다. 참 이 부분이 나에게 부족한 면인 것 같다. 요즘 책을 많이 읽으려고 노력은 하고 있지만 읽을수록 속도가 붙어야 할텐데 그렇지 않으니 좀 답답한 게 있다.


  글을 무조건 길게 쓴다고 해서 좋은 글은 아니라고 생각한다. 물론 많은 사람들도 그렇게 생각 할 것이다. 너무 긴 글은 사람들도 읽기 힘들고 쓰는 사람들도 쓰기 힘들 것이다. (이야기가 산으로 간다든지, 쓴 말을 또 쓴다든지)


  요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자주 이용하면서 지금 쓰고 있는 이 글을 작성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. 분명 소셜 네트워크에는 누군 가는(내 친구들이나 지인들) 내가 쓴 글들을 보고 반응을 한다. 이 부분에서 나에게 있어서는 신경 쓰이는 게 있다. 남들을 의식하게 된다는 것이다. 내 성격이 소심해서 그런지 몰라도 참 남의 눈치를 잘 보는 것 같다. 눈치가 없는 것보단 나을 거란 생각이 든다만...... (어디까지나 내 생각이다!)


  난 소셜네트워크(특히 주로 이용하는 Facebook)에서는 글을 짧게 쓴다. 분명 Facebook이나 Twitter나 최근에 일반인들에게도 공개된 Google+는 스트림 방식의 서비스다. 누가 그 속에서 글을 남기면 그 글들은 휘발성이 강한 글이 되기 쉽다. 적어도 나는 주변 사람들에게는 미안하지만 Facebook에서 긴 글들은 아이폰이든 웹에서든 그냥 지나치는 편이다. 이런 저런 이유로 나는 글을 짧게 쓰는 편이다. 분명 남들 중에서도 나 같은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.


  글이 의미가 없고 남에게 해가 된다면 그것은 스팸이다. 이것은 분명하다. 지금 글을 쓰면서도 내가 뭔소리 하나 싶기도 한데 글 쓴게 아쉬워서라도 마무리는 지어서 올려야 될 것 같다. 비록 내가 글을 많이 쓸 기회도 없지만 많이 쓰고 싶다. 알차고 유익한 글들을 쓰고 싶다. 이게 하루 이틀만에 이뤄지지 않는다는 것은 명백하다. 이게 나의 첫 걸음이 아닐까 싶다.


  활발히 블로그 활동을 하고 계시는 분들이 존경스럽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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